1. 한국홍삼 1000년의 역사 – 그 장구한 한국인의 건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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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삼 1000년의 역사

한국은 2011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에서 원광사에서 발견된 1000년묵은 인삼을 전시함으로써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떨쳤다. 고려인삼에 관한기록은 문헌상으로는 1500년전 양나라때도 홍경이 저술한 신농본초경집주, 명의별록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에 들어와 생산량은 캐나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인삼은 향이 진하고 다른지역의 인삼보다 약효가 뛰어난것으로 인정받고있다.

“고려인삼은 체온을 올리고 북미 산화기 삼은 낮춘다”는 잘못된 연구결과가 와전되어 소비자들에게 인삼의 효능을 잘못 인식시키고 있지만, 홍삼만큼은 한국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산화기삼은 1970년대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하여 역사가 일천하지만 ‘고려인삼’은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일본의 인삼시장에서 한국인삼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 효능을 간접적으로 반증한다.

고려인삼과 일본황실의 이야기는 자주 회자되는 이야기다. 일본의 유명 주간지 신초(新潮)에 의하면, 1998년 일본은 천황계승 문제로 떠들썩했다.  30년 넘게 왕세손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고려인삼의 효능을 믿고 꾸준히 복용 한결과 황태자비가 결혼 12년만에 딸을 출산하고 후미히토 왕자가 아들을 낳는 경사를 맞았다. 일본 황실의 혈통을 잇는데 인삼이 큰몫을 한 것이다.

홍삼에대한첫기록은고려도경에보인다. 1123년고려인종때, 송나라사람서긍은당시고려의생활상을기록한‘고려도경’을저술했는데, 이책에서당시에홍삼의있었음을기술하고있다.

인삼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쪄서 홍삼을 만들었는데, 인삼보다 뛰어난 효능을 가지게됐다. 사포닌은 인삼의 껍질에 많이 있다. 홍삼은 6년생 뿌리를 껍질째 찜으로써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여 장기보존은 물론 특유의 약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인삼은 식물학적으로 오가과에 속하며 학명은 파낙스 진생 (Panax ginseng)이다. 파낙스는 그리스어로 판(Pan: 모두)과 악소스(Axos: 의약)가 결합된 복합어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에서 유래됐다. 진생(ginseng)은 인삼을 중국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모든 본초학책에서도 인삼의 효능을 장기복용이 가능하고 무독한 상약으로 분류하고있다.

이러한 한국인삼은  1000여전부터 뛰어난 약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물론 멀리 유럽까지 명성을 떨쳤다. 인삼이 서양에 널리 알려진 것은 16세기경으로 당시 태양왕으로 불렸던 루이14세는 인삼을 동양의 보물로 취급할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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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암선고를 받았던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투병생활중 한국홍삼을 구입해서 복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대통령 주치의인 필립드 퀴페르 박사는 한국홍삼이 항암작용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으로부터 홍삼엑기스를 구해서 복용시켰다.  미테랑 대통령은 암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3개월 시한부 생명을  6개월이상 연장해 한국홍삼의 효능을 유럽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인삼을 약재로 사용한 것은 2000여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서의 인삼재배는 산삼의 씨를 받아서 산속에 키운 산양삼재배를시초로 보고있다.

동양 최고의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는 365종의 약초를 상중하  3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삼은 상품약에 속하며, 함께쓰는 모든 약들이 골고루 효능을 내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책에서 인삼을 “맛은 달고 기는 약간 차다. 오장을 보하고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킨다. 사기를 없애고 지혜를 북돋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천년의 약성이 금산홍삼에 오롯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