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혈압? 홍삼이 답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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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홍삼이 답이다. (1)

홍삼은 한국의 국민보약이다.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사계절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홍삼의 생산량은 매년 20% 이상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건강식품에서 홍삼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삼은 6년근 수삼을 수증기로 여러번 쪄서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삼의 약리 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화학구조가 변하고 조사포닌 함량이 달라져 본래 인삼에 없거나 함유량이 미미했던 성분이 새로 생겨나거나 많아진다.

홍삼을 먹으면 사포닌과 다량의 비사포닌계 유효성분을 함께 섭취하게 되어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 사포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 증진과 원기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관계 질환 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이 홍삼을 먹어도 되는지 질문을 많이 한다.

사포닌 성분은 생체조직의 손상을 방어해 주는 항산화물질 촉진작용과 면역력 증진효과 및 혈관이완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 약품 안전청으로 부터 면역력 개선, 원기회복, 혈행 개선에 대한 효과를 이미 인정을 받았다.

근래에는 항산화효과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았다. 항산화 효과는 노화를 예방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있어 홍삼의 효능이 세계적 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홍삼은 단순한 건강식품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지만 인기와 비례하여 잘못된 소문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고려인삼은 열을 내고 화기삼은 낮춘다는 루머다. 화기삼의 마케팅에 이용된 이 루머는 홍삼도 열을 발생시켜 고혈압에 먹으면 안된다는 속설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홍삼은 오히려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연구결과 홍삼을 먹으면 열이 오른다는 사실은 근거없는 속설로 드러났다. 한국의 동아일보의 ‘헬스 & 라이프’ 사이트는 농업진흥청의 홍삼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이 사이트에 의하면 홍삼이 열을 올린다는 부작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다. 따라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인삼을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ty: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홍삼은 심장의 내뿜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류개 선을 도와 손•발•피부와 같은 말초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홍삼을 섭취하면 열감은 느끼지만 실제로 체온이 상승하거나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정부기간 농촌진흥청은 한국, 중국,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잘못 알려진 ‘고려인삼이 열을 올린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한국, 중국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45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고려인삼, 화기삼, 위약(전분)을 무작위, 블라인드, 위약 이렇게 3그룹 으로 나누고 비교 반복 시험과정을 거쳐 고려인삼이 열이 오르는 반응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임을 밝혀냈다.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개선에 뚜렷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순환기과 진은위안 박사팀은 고혈압환자 66명과 정상혈압인 20명을 대상으로 홍삼분말을 1일 9그램씩 6주간 섭취토록 한 결과 정상혈압인 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음을 알아냈다. 그러나 고혈압환자의 경우 홍삼 투여 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투여 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고 부작용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약물학의 바이블인 신농본초경에도 인삼은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그 이후의 의서에서도 약간 차거나 약간 따뜻하다고 기록되어 있어 인삼은 본래 열과는 상관이 없다.

서울대 약대 박정일 교수는 “고려인삼의 승열작용 으로 열이 많은 사람 혹은 혈압이 높은 사람이 먹으면 안된다” 는 말은 문헌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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